디자인은 냄새다 … 10년 뒤에도 그 향기 살아 있어야
[중앙일보] 입력 2013-12-02 12:59 수정 2013-12-02 12:59너
자동차 잡지를 보며 꿈을 키우던 학생은 미국으로 유학 갔고, 이윽고 ‘범블비 아빠’가 됐다. SF 블록버스터 ‘트랜스포머’의 그 범블비다. 그리고 지금은 영국 자동차 명가 벤틀리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. 이상엽(44) 벤틀리 외장·선행 총괄 디자이너는 여왕이 타는 이 럭셔리카 디자인의 실무 총책임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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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씨는 서울 구로구 우신고 졸업 후 홍익대 조소과에 들어갔다. 당시 자동차 잡지 ‘오토비전’을 넘기며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디자인 명문인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알게 됐다. 수소문해 그 학교를 찾아갔다. 대학 3학년, 군대를 다녀온 후의 일이다. 거기서 조각하듯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학생들을 보며 “나도 할 수 있겠다” 싶었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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